2021.07 둘째주 2박 3일 제주도 여행
때는 바로 5월!!!! 시험기간에 울 뺙이랑 공부하러 만났다가 방학에 제주도 갈까?!?!?!?! 가자!!!!! 해서 그다음날 바로 숙소랑 비행기 예약해버렸다!!! 그러고 7월 6일!!!! 드디어 2박 3일로 짧게 여행을 다녀와따!!!
7/6 화

숙소랑 비행기 예약할때만 해도 코로나가 별로 안심했는데 갑자기 심해져버렸다ㅠㅠ 그리고 딱 장마랑 겹쳐서 공항으로 가는데 이거 결항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결항은 안했다!!!! 2시쯤 제주도에 무사히 도착!!!!

장마철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리가 날씨의 요정인지 비가 안왔다!! 구름도 끼고 습하긴 했지만 비가 콸콸 안내리는거에 만족!!! 이정도면 완벽하다!!! 하고 렌트카 셔틀을 타고 차를 데리러 총총 갔다!!!!

차는 그냥 아반떼를 예약했었고 친구가 초보운전 스티커도 데려왔다!!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열심히 운전 연수도 받고 오고 그 전주에 이미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와서 자기가 운전하고 그래서 오들오들 떨렸지만 믿고 옆자리에 탔다!! 나는 무면허라 도움도 안되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열심히 노래 선곡해서 틀었다!!!! 차에 탔는데 사이드브레이크가 수동인데 나는 당연히 무면허라 모르고 친구도 처음봐서 얘를 내리고 출발했는데 차에서 계속 삑삑 소리나고 여튼 직원분이 오셔서 차 앞이 열렸다고 알려주셔서 무사히 출발!!!!! 이때 살짝 친구의 운전실력 신뢰도가 떨어졌지만 어쩔 수 없지!!!! 믿고 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숙소 가는 길에 스벅DT에 들려서 제주 메뉴를 마셨다!! 친구가 쑥떡프라푸치노가 더 맛있고 한라봉 블랙티 블랜디드는 별로였댔지만 나는 한라봉먹을꺼야!!!!! 하고 한라봉 시켰는데 ㄹㅇ 쑥떡프라푸치노 개마싯고 얘는 그냥 비싼 해열제맛..???? 다시 돌아간다면 이거 안시킬꺼다.. 맛 없지는 않았따..!!
그리고 4시 좀 넘어서 도착한 우리 숙소!!!!
사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곳은 숙소였다!!! 5월달에 갑자기 여행 얘기 나와서 그날 같이 감성 숙소를 찾아보고 한 곳으로 생각하고 문자를 보내서 우리 여행 날짜에 방이 있다는 답도 받았는데 친구가 직장인이라 그 다음날이 월요일이어서 출근해서 일정 보고 예약하자 해서 그 다음날 다시 예약하고싶다는 문자를 보내니까 이쁜 방이 그 사이에 나갔다는 슬픈 답장을 받았다ㅠㅠㅠㅠ 그래서 그때가 월요일 오전 수업시간이었는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수업 안듣고 다시 감성숙소를 열심히 찾아봤다!!! 다행히 컴공 4년차 구글링 실력만 오지게 늘어서 #소이연가 라는 우리 마음에 쏙 드는 숙소를 찾아냈고 방도 비었다길래 바로 예약해버렸다!! 제주 감성숙소가 진짜 왠만한 호텔들 보다 비쌌는데 우리는 인당 1박에 13만원 이상이면 좀 에반거같다 라고 생각해서 그 밑 가격대 숙소를 찾아봤고 여기가 완전완전 마음에 들었다!! 7월 초는 비성수기 요금으로 1박 11만원 연박 1만원 할인으로 총 2박 21만원에 너무 이쁜 숙소를 예약!!!!
그래서 도착을 했는데!!!!!!

진짜 너무 이뻐서 코피터졌다ㅠㅠㅠㅠ 주차 공간도 있고 좀 구석진 곳에 있긴 한데 돌담이랑 감귤 밭으로 너무너무 이쁘게 잘 되어있었다ㅠㅠ 방은 저렇게 창문 앞에 작은 탁자가 있고 침대 있고 화장대,화장실 그정도 있었는데 화장실도 너무 깔끔하고 그냥 너무 맘에 들었다!!!

뷰가 너무 이뻐서 한참을 찍었다!! 그냥 딱 내가 생각한 너무 이쁜 제주도 뷰!!!! 멀리 바다도 보이고 앞에 거슬리는거 하나 없이 깔끔하게 돼있었따!!

이렇게 숙소로 오는 길도 귤밭 + 돌담길!??! 로 잘 돼 있었다!!! 여름이라 귤이 안익어서 청귤이었지만!!!!

이쁘다는 말 손아파서 그만 친다. 여튼 숙소 감상 하고 짐 내려놓고 나갈 준비해서 저녁먹으러 총총!!!!

서귀포 표선해변에 있는 목스키친에 갔다!! 필라프는 밥알이 좀 딱딱해서 아쉬웠고 로제 리조또는 맛있었다!! 저기 리조또의 게 때문에 친구에게 슬픈 일이 일어났다!!! 여튼 밥을 먹고 서귀포 올레시장으로 총총!!!!

여기 파는 귤 주스가 스벅 한라봉 블랙티 블랜디드 보다 천만배 맛있다

회는 그냥 모둠회랑 딱새우 회 몇개를 샀고 한라봉??감귤 주스랑 뱅쇼를 샀다!!!! 여기 뱅쇼는 무알콜이다!!! 그러고 한라토닉 먹을려구 한라산이랑 토닉워터도 편의점에서 사갔다!!!

숙소 안에서는 회, 치킨 같은 무거운 친구들은 취식 금지여서 (아마도 벌레 때문인거 같다!!! 앞이 귤밭+구석진 골목 안 이라 외부에 벌레가 좀 많았따!!) 숙소 옆에 식사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먹었다!!! 딱새우 회는 느끼했고 회는 그냥 그랬다!!! 그래도 기분이 넘 좋았다!!!! 뱅쇼는 결국 못먹고 (안주 없어서!!!) 한라토닉 적당히 먹고 잤다!!!! 이렇게 행복한 첫날 끝!!!!
7/7 수

아침은 전복죽이 브런치로 나왔다!!! 숙소에 처음 도착했을때 사장님이 원하는 브런치 식사 시간을 여쭤보시는데 우리는 여유롭게 9시 반으로 했다!!! 진짜 전복이 엄청 부드럽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뷰도 너무 좋은데 식사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넘 행복했다!!!

후식으로 주신 수박이랑 커피!! 커피도 맛있고 수박도 맛있고!!! 덕분에 너무 행복한 일정 시작이었다!!!
밥을 든든하게 먹고 친구가 게 짜르다가 입은 부상때문에 병원 갔다가 도착한 곳은 성이시돌목장!!!

근데 날씨가 비가 미스트처럼 오락가락 하고 바람이 엄청 부는!!! 개습한 날씨라서 머리 고데기 열심히 하고 앞머리 뽕도 살렸는데 차에서 내리는 순간 다 죽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진은 못건짐....

열심히 뛰어노는 말!!!! 친구도 열심히 찍어주고 나도 열심히 친구가 찍어주고 노력했지만 사진은 망했다!!! 날씨가 이런걸 어떡해!!!!

여기 뭐 목장에 있는 유명한 카펜데 음 나는 완전 비추.. 아이스크림은 그냥 우유 아이스크림인데 카페 안에 똥파리 개많고 내가 카페 알바를 해봐서 카페에 가면 항상 그라인더에 눈이 가는데 호퍼가 진짜 안깨끗했따.... 그래서 그냥 이쁜 아이스크림 사진 찍고싶으면 사도 되는데 맛있어보여서 사는거면 졸라 비추....... 으악 밀크티 저건 안먹었따.... 여튼 너무 드러웠다ㅠㅠ 진짜 거짓말 아니고 똥파리 최소 10마리 있고 그라인더 더럽고!!!!!! 흥 그래서 대충 사진 찍고 나와서 안녕협재씨에서 밥을 먹기로 해서 거기로 가면서 소품샵도 들리고!!! 식당에 총총총 가서 예약 하고 근처를 돌았다!!! 친구가 소품샵에서 귤머리띠 사줘서 그거 쓰고 협재식물원이라는데가 있길래 또 들렸다!!!

사실 그렇게 식물원 같지는 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있길래 가봄..

적당히 기다리니까 우리 차례가 돼서 밥을 시켰다!!! 여기는 재작년에 대학교 친구들이랑 왔었는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 뺙 데리고 왔다!!! 친구도 맛있다고 인정함!! 간도 안 자극적이게 적당하고 완전 깔끔!!! 완전 추천!!!! 밥먹고 가르송티미드 제주점 들렸다가 근처에 차 대고 이쁜 꽃 봐서 사진도 찍고 다니다가 오그커피에 갔다!!

가고싶었던 카페들이 다 화,수 휴무 이래서 찾아온 카펜데 조용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플랫화이트, 아메리카노, 솔티카라멜 파운드케이크를 시키고 사진도 찍고 친구랑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주차공간도 넓고 조용하고 완전 맘에 들었따!!!

주문한거 기다리는 동안 찍은 머리띠샷!!!! 비때매 내 머리는 엉망이지만!!!!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사준 기여운 머리띠!!!!

그러고 디저트가 나왔다!!! 케이크 완전 마싯고 그냥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가 너무 행복했다!!! 우리 여행은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닐 필요없이 힐링, 여유가 모토였는데 딱 여유롭고 너무 좋았따!!!! 여유를 즐기다가 다시 기념품샵을 돌았따!! 왜냐면 그 다음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해서ㅠㅠㅠㅠ 이것저것 사야했다!!

귤초는 사기다ㅠㅠ 너무 기엽다ㅠㅠ 근데 쓸데없어서 안삼.

협재에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근데 망함!!! 습한 날씨는 너무 슬프다ㅠㅠ

친구랑 저녁으로 흑돼지 먹으러 가는데 ㄹㅇ 날씨 무슨일!!!ㅋㅋㅋㅋㅋㅋㅋ 안개 때매 무슨 천국으로 가는길인줄 알았다.. 비상등 열심히 켜고 안전운전해서 흑돼지집 갔는데 예약 마감이라 울면서 서귀포시장 어짜피 들려야 해서 그 근처에 돼지집에 가기로 하고 시장가서 기념품 사고!!! 흑돼지집으로 갔다!!!!

흑돼지 잘 구워지고 있는데 애기들이 으악 바퀴!!!!!!!!!!!! 하면서 뛰쳐나오길래 그상태로 얼어버렸따... 친구는 그 박기볼레를 봐버렸고 난 걍 눈감고 소리질렀다ㅠㅠㅠㅠ 그래서 거의 다남기고 나옴.. 이전까지 기분 너무 좋았었는데 여기때매 기분 망했다.. 그래서 여기는 그냥 기억에서 삭제시킴...

숙소 와서 그 전날 산 뱅쇼 마시면서 행복하게 있다가 그렇게 두번째 날이 끝났다!!!!
7/8

오늘의 조식은 고르곤졸라 + 한라봉 잼 + 참외 + 감자 + 베이컨 + 계란 후라이 + 꼬지 + 커피!!! 마지막 날인게 너무너무 슬펐고 소이연가!!!! 너무너무 좋았따 친구랑 겨울에도 오기로 약속!!!!! 엄청 친절하신 부부 사장님들 덕에 너무 행복하게 있다가 갔다ㅠㅠㅠㅠ

숙소 사진을 마지막으로 엄청 열심히 찍었다!!! 지금 본건데 친구 엄청 귀엽게 찍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귤ㅠㅠㅠㅠㅠ 겨울에 오면 노래서 더 이쁠꺼 같다!!!!

너무 이쁜 바깥!!!!!!

방으로 들어가는 길!!! 너무 좋았던 소이연가!!!!!!
그러고 기념품을 사러 총총!!!!

여기 제주도 말고도 있다는데!!! 스티커 이런거 너무 기엽더라!!!

노트북이랑 아이패드에 붙일려고 한라봉이랑 현무암 스티커 열심히 샀다!!!ㅋㅋㅋㅋㅋㅋ

이 쿼카 유명한 친구 아닌가??

애증의 노트북에 붙일려고 스티커 열심히 샀다....... 이거라도 붙여야 코딩할 맛 나지!!!!!

많이 건졌다!!!!

그러고 미리 예약해뒀던 하멜 치즈몽 픽업하러 총총!!! 친구가 그 전주에 여행왔을때 미리 방문예약 해둬서 편하게 찾아갔다!!!!! 그러고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으로 총총!!! 엄마가 체널 향수 사오랬는데 시간이 엄청 아슬아슬해서 급하게 샀다!!!!

나는 향수 잘 안뿌리는데 체널가서 엄마가 사오랬던 향수랑 아빠 향수 고르고 또 내껄로 예전부터 냄새 좋다고 생각한 향수 이렇게 3개 집어서 계산하러 갔더니 무슨 54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당당하게 결제하려다가 잠시만요!!!!!! 초록색 빼주세요!!!! 해서 호다다닥 내가 사고싶었던거 빼고 엄빠꺼만 샀다!!! 그래도 무슨 35만원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향수가 이래 비싸!!!! 흥 나는 내 냄새로 승부한다ㅠㅠㅠㅠㅠㅠ 체널 향수가 이러케 비싼줄 처음 앎!!!!ㅋㅋㅋㅋㅋㅋㅋ 흥.

마지막으로 먹은 떡보끼+전복 주먹밥..?? 김밥..?? 근데 이거 먹다가 문득 엄마 향수 잘못산거 확인해서 호다다다ㅏ다다닥 바꾸러 갔다!!! 그래도 촉박한 시간에 할건 다했다!!! 그러고 눈물을 흘리면서 제주도를 떠났다!!!!!
울 뺙이랑 19년도에 유럽 여행간 뒤로 작년엔 경주 1박으로 논거 제외하곤 오랜만에 여행왔는데!!! 넘 행복해따!!! 제대로 힐링하고 왔다!!! 짧아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겨울에 또 가고싶다!!!! 항상 윰을 힐링시켜주는 친구와 행복했던 제주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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