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또 도져버린 단발병
2년동안 잘 참아왔던 머리를 싹둑 짤라버렸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병이 도지긴 했는데 어케어케 작년엔 잘 넘겼다가 어제 짤라버렸음!!!!!!!
사실 머 너무 주렁주렁 누워있으면 걸리적거리기나하고!!! 내가 머리 손질이라도 잘했으면 열심히 잘 데리고다녔을텬데 맨날 묶고다니고!!!
후회없이 숭덩숭덩 짤라버렸다!!!!
자르고 출근하니까 다들 무슨일이냐!! 했지만 나는 그냥 긴 머리가 귀찮은 사람일 뿐이다!!!
머리짜르고 아침에 일나서 몸무게 재니까 전날보다 1키로 빠졌다!!! 내생각에 7할은 머리카락 무게인거 같다!!!
암튼 요즘은 날씨가 참 좋다!!!
어리니날엔 친구들이랑 의정부에 드라이브를 가서 맛있는 양식도 먹고 내가 젤 좋아하는 청포도 타르트를 먹었다!!!
최근 며칠동안 하늘이 너무 맑고 이뻐서 사진을 도대체 몇장을 찍었는지!!!
오늘은 퇴근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좀 돌아왔다!!!
덕수궁 돌담길도 지나고!! 집 근처 공원도 쭉 돌면서 20분이면 올 거리를 2배 넘게 걸었다!!!!
예전에 부산에 살때는 집 앞이 바로 온천천이라 날씨 좋으면 바로 뛰쳐나와서 커피들고 산책하는 맛이 있었는데 서울은 집근처에 그런게 없으니 퇴근길에서라도 열심히 산책을 하고있다!!!!
그래도 조용히 노래들으면서 쫄랑쫄랑 걸으니까 기분도 너무 좋고 이게 행복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벌써 올해도 중간을 향해 달려가고있다!!!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흐르는데 좀 더 멋있는 으른이 되고싶다!!! 아직은 많이 멀은거 같다!!!
정신차리면 또 여름일테니까 2024년의 봄을 열심히 느껴야겠다!!!
오늘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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